[비즈니스포스트] 형지글로벌이 싱가포르에서 가장 먼저 ‘형지코인’을 선보인다.

형지글로벌은 3일 스테이블코인 ‘형지코인’ 및 디지털 결제 플랫폼 ‘형지페이’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형지글로벌 싱가포르서 '형지코인' 발행 추진, 현지 DBS은행과 협의

▲ 형지글로벌이 싱가포르에 ‘형지코인’을 가장 먼저 도입하기로 했다.


형지글로벌은 싱가포르 법인 크로커다일인터내셔널과 싱가포르에 선제적으로 형지페이와 형지코인을 적용한다. 4일에는 싱가포르 3대 시중은행 가운데 하나인 DBS은행 관계자와 만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싱가포르는 스테이블코인에 적용되는 규칙과 기준을 확정한 국가다. 발행 요건, 준비금 보유, 환매, 공시 등의 세부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자금세탁방지(AML), 테러자금조달방지(CFT)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엄격한 감독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크로커다일인터내셔널은 형지글로벌이 전개하는 크로커다일 브랜드의 글로벌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이다. 싱가포르 본사를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인도, 태국 등 아시아 전역 11개국에 3천 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형지글로벌은 해당 유통망을 중심으로 형지코인과 형지페이의 활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형지글로벌 관계자는 “국제적 경쟁력 확보와 함께 국내외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투명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