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파라다이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노력을 이어간다.

파라다이스는 3일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가 2025년을 ‘ESG 경영 원년의 해’로 선언했다고 밝혔다.
 
최종환 파라다이스 'ESG 경영 원년의 해' 선언, "지속가능경영 혁신"

▲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가 2025년을 ‘ESG 경영 원년의 해’로 선언했다. <파라다이스>


최종환 대표는 “기업에 주어진 사회적 책임에 적극 부응해 올해를 ‘ESG 경영 원년의 해’로 선언하고 이해관계자들의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는 한편 모든 경영 활동을 ESG 관점으로 대대적 쇄신함으로써 평가 등급을 매년 개선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혁신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에 따르면 이는 2024년 대기업집단에 새롭게 지정된 데 이어 코스피 이전 상장에 성공하며 외형 성장에 따른 책임경영과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한 변화의 움직임이다.

창립 이래 문화예술인 창작 지원활동과 장애아동 인식 개선 사업들을 벌였지만 비재무적 요인을 다각도 검증하는 ESG 평가에서는 좋은 평가를 얻지 못해 개선 노력을 기울였다고 파라다이스는 말했다.

파라다이스는 2024년부터 ESG 경영 쇄신 준비를 진행해 2025년 4월 ESG 협의체를 발족했다. 6월에는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처음 발간하며 그간의 성과를 외부에 알렸다.

파라다이스에 따르면 ESG 협의체는 앞으로 분기별 1회 정기 개최되며 현안에 따라 비정기 회의를 진행한다. ESG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세부 추진 과제 실행을 이끄는 한편 경영 성과를 점검해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끌어나갈 방침을 세웠다.

파라다이스는 2024년 10월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새로 영입하고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한 IR 조직도 정비했다. 주주·이해관계자들에게 회사 성과를 투명하게 알리기 위해 4일 증권사 연구원들을 초청해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고 재무 성과와 전망을 소통할 계획을 세웠다.

파라다이스는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에 근거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정기 실시해 지속가능경영 활동에서 우선 다뤄야 할 핵심 주제를 선정하고 도출된 이슈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6월26일 발간한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파라다이스는 “사회적 책임과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구축해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지속가능 경영 체계를 수립했다”고 말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2028년 문을 여는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 시공 단계에서부터 환경 경영 전략을 반영해 녹색 건축 인증을 취득하고 친환경 호텔 개발을 추진한다. 사회 부문에 있어서는 사회공헌과 지역사회 상생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투명한 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회사 사업 성과가 주주 이익으로 연결되도록 주주가치 실현에도 힘쓰고 있다고 파라다이스는 말했다.

파라다이스는 3월 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주주 배당을 확대했으며 6월 초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실천했다.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이사회 운영 고도화와 준법 경영 체계 구축 등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국가와 사회에 기여 방안을 지속 모색하고 매년 보고서 발간으로 사업 성과와 ESG 활동을 적극 소통하는 등 평가 관련 지표들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