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비트코인 최다보유 스트래티지, 생성형 AI 플랫폼과 에이전트로 한국 기업 시장 공략

▲ 정경후 스트래티지 코리아 지사장이 3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AI/BI 시장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도 알려진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스트래티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과 에이전트로 한국 기업시장 공략을 공략한다.

스트래티지 코리아는 3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자이크 △오토 2.0 △스트래티지 원을 중심으로 AI·비즈니스 인텔리리전스(BI)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래티지는 기업이 데이터를 수집·정리·분석해 경영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인 BI 소프트웨어 및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미국 회사다. 올해 2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서 이름을 바꿨다.

스트래티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회사로도 알려진 회사다. 약 59만2345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로넨 나이슈타인 스트래티지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 36년간 BI 시장을 선도해왔지만 이제는 BI가 AI와 융합해 전략적 인텔리전스로 진화해야 한다”며 “새로운 브랜드명은 AI 기반 분석 플랫폼을 통해 더욱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고 말했다.

모자이크는 스트래티지의 핵심 기술인 ‘시맨틱 레이어’를 극대화한 차세대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태블로, 파워 BI, 파이썬, 엑셀 등 다양한 분석 툴을 포함한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토 2.0은 스트래티지의 시맨틱 레이어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AI 기반 인텔리전스 에이전트로, 올해 4월 출시됐다. 

복수의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질문을 맥락적으로 이해하고, 데이터를 능동적으로 탐색해 분석 흐름을 스스로 설계해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토 2.0은 외부 거대언어모델(LLM)에 민감한 데이터를 노출하지 않고 내부에서 안전하게 연산을 처리해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보안성도 강화했다.

향후 스트래티지는 사용자가 과제를 부여하면 AI 에이전트가 일정 시간 이후 리서치 결과와 인사이트를 스스로 제공하는 ‘딥 리서치’ 기능도 탑재한다.
 
[현장] 비트코인 최다보유 스트래티지, 생성형 AI 플랫폼과 에이전트로 한국 기업 시장 공략

▲ 로넨 나이슈타인 스트래티지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이 3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AI/BI 시장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스트래티지 원은 생성형 AI와 BI를 결합한 생성형 BI 플랫폼이다. 자연어 기반 분석 인터페이스와 온라인분석처리(OLAP) 분석을 융합해 기술적 지식이 없이도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경후 스트래티지 코리아 지사장은 “스트래티지 BI와 AI를 통합한 단일 플랫폼으로, 누구나 손쉽게 데이터를 활용해 전략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기술 혁신과 파트너 생태계 확대를 통해 모든 기업이 AI 인텔리전스를 일상처럼 활용할 수 있는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