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해상풍력 협력사 9곳과 맞손, 정연인 "해외 시장개척 기대"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가운데)이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상생협약식에서 협력사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활성화를 위해 협력사와 상생협약을 맺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에서 국내 협력사 9곳과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 확장하는 시기에 협력사와 공급망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어 뜻깊다”며 “상호 신뢰와 협력을 토대로 경쟁력을 높여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함께 시장을 넓혀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정 부회장과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을 비롯해 협력사 9곳 대표 등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사는 협약에 따라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과 기술개발을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 상생 기반의 안정적 공급망 조성에 힘을 모은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3메가와트(MW)와 5.5MW, 8MW, 10MW 한국형 해상풍력발전기 라인업을 소개했다.

국산 최대 용량인 10MW 모델은 평균풍속 6.5m/s에서도 이용률 30% 이상이 가능하며 7월 안으로 국제 인증을 취득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