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투자 조사기관 CFRA가 미국 GM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실적 증가세도 이어지는 반면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GM 2026년형 쉐보레 에퀴녹스 홍보용 이미지.
인베스팅닷컴은 2일 조사기관 CFRA 보고서를 인용해 “GM의 현재 주가는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과 비교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전했다.
CFRA는 GM이 현재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늘리며 전기차 판매량도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GM의 2분기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74만6588대로 지난해 2분기 대비 7.3% 늘었다. 미국 전체 시장 성장률인 1.7%를 큰 폭으로 뛰어넘었다.
특히 전기차 판매량은 4만6280대로 같은 기간 111% 증가했다. 소형 전기차 ‘에퀴녹스EV’가 소비자 수요를 끌어당기며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에 올랐다.
CFRA는 이를 반영해 올해 GM의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높여 내놓으며 “GM은 11개 분기 연속으로 순이익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와 같은 악재도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번 보고서에서 CFRA는 GM 목표주가를 기존 58달러에서 64달러로 높여 내놓았다.
1일 미국 증시에서 GM 주가는 전날보다 5.73% 상승한 52.03달러로 거래를 마쳤는데 약 23%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바라본 셈이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