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한국가스공사 쉘과 캐나다 LNG 프로젝트 확장 협업 논의"

▲ 2024년 11월19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맷에 위치한 LNG 설비.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에너지 업체 쉘이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투자사와 캐나다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확장을 논의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세데릭 크레머스 쉘 가스부문 사장은 “한국가스공사와 중국 페트로차이나, 일본 미쓰비시,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등과 추가 확장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1일 보도했다. 

쉘과 가스공사를 비롯한 투자사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맷에 400억 캐나다달러를 들여 LNG 수출용 터미널 등을 짓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쉘과 가스공사는 각각 40%와 5% 지분을 갖고 있다. 페트로차이나(15%), 미쓰비시(15%), 페트로나스(25%)도 함께 투자했다. 

이 프로젝트를 확장할지 논의가 투자사 사이에서 오가고 있다는 것이다. 

세데릭 크레머스 사장은 “2040년까지 아시아를 중심으로 액화천연가스 수요가 현재보다 60% 증가해 사업 확장을 논의하고 있다”며 “최종 투자 결정은 내년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캐나다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는 서해안에 위치해 동아시아 고객과 가깝다“며 ”액화천연가스 구매자는 페르시아만을 비롯한 지정학 분쟁 지역을 피하려 한다“라고 분석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