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이 주요 브랜드의 글로벌 성과 기대감에 힘입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키움증권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 상향, 라네즈 외 브랜드 해외 성과 기대"

▲ 아모레퍼시픽이 라네즈 외 에스트라, 한율 등의 서구권 진출에 힘입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6월30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3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소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채널 성장세를 견인한 주력 브랜드는 단연 라네즈”라며 “최근에는 에스트라와 한율 등도 서구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817억 원, 영업이익 75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0%, 영업이익은 1693.0%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법인은 낮은 기저 효과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미 법인은 라네즈, 에스트라, 한율 등의 주요 브랜드의 성장으로 외형 확대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에서는 라네즈를 중심으로 프랑스와 영국 시장에서의 긍정적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자회사 코스알엑스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북미와 동남아시아 채널에서 가격 안정화 작업이 지속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561억 원, 영업이익 415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0.0%, 영업이익은 89.0%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