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의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30일 GS리테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 원(12개월 Forward P/E 10배)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27일 기준 주가는 1만6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신증권 "GS리테일 편의점 기존점 성장 정체, 3분기 추경 효과 기대"

▲ GS리테일은 올해 편의점 업계 구조조정 효과와 정부 추경 효과 기대해 볼만하다. < GS리테일>


GS리테일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핵심 사업인 편의점의 성장세가 멈추면서 역레버리지가 발생했다. 그러나 정부의 추경 효과로 3분기부터는 매출이 조금씩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편의점 업계는 하위 브랜드뿐 아니라 상위 사업자인 GS리테일의 점포수도 감소하고 있는데 올해 업계 구조조정이 완료되고 하반기 추경 효과 반영을 고려하면 주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의 2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늘어난 2조9911억 원, 영업이익은 7% 감소한 756억 원으로 전망된다.

편의점 부문은 2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0%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쌀쌀한 날씨에 주말 강우량 증가로 매출에 악영향을 끼쳤다. 5∼6월은 소비 심리 호전에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매출이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편의점 업계는 과출점으로 인한 기존점 성장률 저하로 소비심리 회복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매출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비용 부담 요인 증가 우려가 있었으나 부진점 폐점 효과로 비용이 우려 대비 크게 증가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업황 부진의 영향에 따라 손익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슈퍼/홈쇼핑/개발 부문은 슈퍼사업부의 기존점 성장률 –low single%로 1분기에 이어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대형마트의 할인 마케팅 경쟁이 슈퍼 채널에도 영향을 미치며 매출 성장률에 악영향을 미쳤다. 홈쇼핑도 취급고 감소로 1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감소 추세가 지속됐으며 공통 및 기타 부문은 적자 축소가 2분기에도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

GS리테일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3.7% 늘어난 11조9190억 원,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27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