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당초 하루만 진행하기로 했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관련 종합질의를 하루 더 늘리기로 합의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예결위 종합정책질의는 오늘과 내일(7월1일), 이틀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며 “30일 오후 질의부터는 국민의힘 예결위원들도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힘 예결위 추경 종합정책질의 참석, "예결위 종합정책질의 1일까지 진행"

▲ 국민의힘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종합정책질의에 30일 오후부터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는 민주당이 국민의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다.

한병도 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국회 예결위는 이날 종합정책질의를 실시하고 7월1일 예산 소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3일에 추경안을 심사 및 의결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야당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경 심사 일정을 결정했다며 종합정책질의를 이틀 동안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소속 예결위원들은 이날 오전에 열린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를 보이콧하며 단체로 퇴장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