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폐렴구균 백신 생산시설 증축 축하 준공식 열어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7일 경북 안동 ‘L 하우스’에서 열린 준공식이 끝난 이후 토마스 트리옹프 사노피 백신 사업 부문 수석 부사장이 준공 기념 핸드프린팅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전세계 폐렴구균 백신 시장 진입을 위한 대규모 상업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7일 경북 안동 백신 생산공장 ‘L HOUSE’에서 폐렴구균 백신 생산시설의 증축을 축하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증축된 시설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PCV21) 후보물질 ‘GBP410’의 생산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준공식이 단순히 완공을 축하하는 자리를 넘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가 11년간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결실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사노피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원 팀, 원 골’의 모토 아래 글로벌 도약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해 프랑스 및 미국에서 사노피 주요 임원진이 대거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증축을 단순한 인프라 확대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십의 실질적 결실로 보고 향후 글로벌 출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공조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토마스 트리옹프 사노피 수석 부사장은 “21가 폐렴구균 백신 3상 임상 개시에 이어 이번 생산시설 준공은 사노피와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 관계에 있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우리는 폐렴구균 질환 극복을 위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중요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