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가 2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7일 KT 목표주가를 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하나증권 "KT 2분기 영업이익 9235억 전망, 호실적 기대에 주가 상승 탄력"

▲ 27일 하나증권은 KT 주가가 2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합뉴스>


26일 KT 주가는 5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1분기에 급격한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승으로 실적 기대감이 과도해 KT 주가 상승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최근 실적 전망치가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어 실적 호전에 따른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923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2분기 대비 87% 증가하고, 올해 1분기와 비교해 34% 늘어나는 것이다.

일회성 이익인 아파트 분양 수익뿐 아니라 인건비와 제반 경비 절감 등 조직 개편에 따른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주가 상승 기대감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1분기에 사실상 조직 개편에 따른 영업비용 감축 효과가 크지 않았다”며 “하지만 2분기에는 조직 개편이 마무리되고 일회성비용 반영도 제거되면서 연결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27조6894억 원, 영업이익 2조54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214.5% 증가하는 것이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