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회사들이 새해를 맞아 1월 한달 동안 현금할인과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판촉경쟁을 펼친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2006년 12월31일 이전에 등록한 노후 경유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해당 차량을 폐차하고 신차로 교체하면 각종 현금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
◆ 현대차, 쏘나타플러그인하이브리드에 최대 300만 원 현금할인
현대차는 1월에 쏘나타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300만 원 현금할인을 제공한다. 지난해 12월과 같은 판매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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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의 '쏘나타플러그인하이브리드'. |
2016년형 쏘나타하이브리드를 구입하거나 그랜저 하이브리드 사양조절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은 150만 원의 현금할인 또는 3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반떼와 2017년형 쏘나타, 2016년형 투싼과 2017년형 싼타페를 구입하는 고객은 30만 원의 현금할인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연식이 10년 이상 된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신차로 교체하는 고객에게 최대 120만 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아이오닉하이브리드와 쏘나타하이브리드, 그랜저하이브리드로 교체하는 고객은 120만 원, 포터와 스타렉스를 구입하는 고객은 100만 원 등 현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 기아차, K5와 K7 등 하이브리드에 최대 120만 원 현금할인
기아차는 연식이 10년 이상 된 노후 경유차를 하이브리드차로 교체하는 고객에게 최대 120만 원의 현금할인을 제공한다. 대상차종은 K5하이브리드와 K7하이브리드, 니로다.
K7와 K9, 쏘렌토와 카니발을 구입하는 고객은 70만 원, 프라이드와 K3, K5,쏘울스포티지와 모하비 등을 구입하는 고객은 50만 원의 현금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스포티지를 1월에 출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옵션을 제공하거나 할부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기아차의 스포티지를 구입하는 고객은 △후측방경보시스템과 전자식파킹브레이크, 휴대폰 무선충전시스템 등 65만 원어치의 차량옵션 △약 90만 원짜리 LG공기청정기 △ 최저 1.5%의 저금리할부 서비스와 15만 원 현금할인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서 제공받을 수 있다.
◆ 한국GM, ‘해피쉐비뉴이어’ 캠페인 진행하며 최대 180만 원 할인
한국GM은 새해를 맞아 ‘해피쉐비뉴이어’라는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해피쉐비뉴이어 행사기간에 한국GM 차량을 구매하면 최대 180만 원의 현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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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 '크루즈5'. |
한국GM은 크루즈와 크루즈5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180만 원의 현금할인 혜택을 지원하고 취득세 7%와 자동차세 1년치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올뉴말리부나 2016년형 트랙스, 2016년형 임팔라를 구입하는 고객은 최대 150만 원의 현금할인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국GM은 올뉴말리부와 2016년형 임팔라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자동차값을 4.5% 이율로 26개월 또는 4.9%로 60개월 동안 나눠서 지불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2016년형 아베오 세단이나 해치백을 구입하는 고객은 100만 원을 현금할인 받을 수 있고 취득세 7%와 1년치 자동차세를 지원받을 수 있다.
◆ 르노삼성, 설 귀성여비 등 지원
르노삼성이 1월에 설 귀성여비와 노후경유차 개별소비세 등을 지원한다.
르노삼성은 18일까지 SM3, SM6, QM6를 출고하는 고객에게 SM3는 50만 원, SM6는 60만 원, QM6는 30만 원씩 귀성여비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차량을 현금으로 구입하는 고객의 경우 SM3는 20만 원, QM3는 70만 원, SM7와 SM5는 50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은 연식이 10년 이상 된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신차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개별소비세를 30%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가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신차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개별소비세를 70% 감면해주고 있는 데 따라 해당 고객은 개별소비세를 내지 않고 차량을 구입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 쌍용차, 신형 코란도C 출시 이벤트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C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이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일부 차량 부품을 무상장착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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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코란도C'. |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C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차량 뒤쪽의 스키드플레이트를 무상으로 장착해주고 차량측면 에어백 등을 설치할 때 40만 원을 할인해준다. 스키드플레이트는 거친 길을 주행할 때 엔진하부를 보호하는 차량부품을 말한다.
쌍용차는 차량을 일시불 또는 정상할부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차량부품을 할인해주거나 자동차세를 지원해준다.
렉스턴W를 구입하는 고객은 4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할 때 180만 원, 티볼리와 티볼리에어는 첨단운전자보조장치 패키지를 30만 원, 코란도 투리스모는 4륜구동 시스템을 100만 원 할인받을 수 있다. 코란도 스포츠를 구입하는 고객은 10년 동안 자동차세를 할인받을 수 있다.
쌍용차는 노후 경유차 폐차하고 신차를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차종에 따라 최대 70만 원을 지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