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신형 그랜저가 국내에서 올해 월간판매량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28일 12월1일부터 26일까지 신형 그랜저가 모두 1만3천 대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6월 한 달 동안 아반떼가 1만2천여 대 팔린 것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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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신형 그랜저' 이미지. |
신형 그랜저는 그랜저 6세대 모델로 11월22일 출시됐다.
신형 그랜저는 사전계약으로 2만7천여 대 팔린 데 이어 출시 일주일 만에 4606대 팔리면서 현대차의 내수점유율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형 그랜저의 누적 계약대수는 4만4천 건 정도다.
신형 그랜저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앞으로 신형 그랜저가 역대 월간판매량 2위까지 오를 가능성도 점쳐진다.
역대 현대기아차 차량 가운데 신형 그랜저의 월간 판매를 넘어서는 것은 아반떼와 소나타뿐이다. 아반떼는 2010년 12월 1만7천여 대, 쏘나타는 2014년 4월 1만5천여 대 팔리면서 역대 월간판매 1, 2위에 올라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말까지 영업기간이 다소 남아있고 최근 기업들의 임원인사 등이 이어지면서 신형 그랜저의 법인차 판매가 늘고 있다”며 “신형 그랜저가 월간 1만5천 대 이상 팔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