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 ‘파워봇’이 미국 소비자전문지의 ‘올해의 청소기’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CES2017에서 파워봇 신제품을 선보이며 로봇청소기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파워봇을 ‘올해의 청소기(Best Vacuums of 2016)’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
|
|
▲ 삼성전자가 CES2017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파워봇' 신제품. |
컨슈머리포트는 일반형청소기, 스틱청소기, 핸디청소기, 로봇청소기 등 8개 부문에서 올해의 청소기를 선정했는데 파워봇은 로봇청소기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업체의 청소기 가운데 올해의 청소기에 선정된 제품은 삼성전자의 파워봇이 유일하다.
파워봇은 소음이 적다는 점, 모서리 청소도 잘한다는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을 대표하는 소비자전문지로 소비자들의 제품구입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파워봇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2017에서 파워봇 신제품을 선보이며 로봇청소기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파워봇 신제품은 기존의 흡입력을 유지하면서 제품높이를 기존 135㎜에서 97㎜로 낮춰 가구나 침대 아래 등도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다. 스마트충전 기능도 새롭게 추가해 배터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17년형 파워봇은 사용자들의 불편했던 점을 적극 반영한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독보적인 사물인터넷(IoT) 기술력으로 각 사용자 가정에 맞춘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파워봇은 ‘삼성스마트홈’ 앱을 통해 청소 시작·종료·예약이 가능한 ‘와이파이컨트롤’, 청소의 궤적을 보여주는 ‘히스토리’, 리모컨으로 원하는 장소를 가리켜 청소하는 ‘포인트클리닝’ 등의 기능도 지원한다.
파워봇 신제품은 더욱 얇아진 디자인과 강력한 흡입력 등을 높이 평가 받아 CES2017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