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지난해 말 착공한 서울 노원구 서울원 아이파크(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를 필두로 2027년까지 꾸준히 매출과 영업이익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iM증권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 상향, 2027년까지 안정적 성장 예상"

▲ 27일 iM증권이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를 3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27일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를 기존 2만9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2만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 개발사업에 힘입어 2027년까지 안정적 외형 및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이라며 “최근 서울시 영업정지 행정처분에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단기적 영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내다봤다.

HDC현대산업개발 연결기준 매출은 올해 4조1천억 원에서 2027년 5조5천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88억 원에서 5150억 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를 보면 원가율이 100%를 넘겼던 지식산업센터 현장이 준공한 덕에 수익성 높은 자체주택사업 실적과 10%대 매출총이익률(GPM)이 예상되는 외주주택 실적이 2분기부터 온전히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추가 대규모 개발사업을 순차적으로 착공하는 지가 과제로 꼽혔다.

배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에게는 파주 메티컬클러스터, 복정역세권 개발사업 등 보유하고 있는 추가 개발사업의 착공이 관건”이라며 “단기적으로는 포스코이앤씨와 경쟁하고 있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도 있다”고 바라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180억 원, 영업이익 79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47.3% 늘어나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