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3일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운데)를 비롯해 현대건설 창립 78주년 기념 '더원페스티벌' 본부대항 배구대전에서 1,2,3위를 차지한 팀이 현대건설 배구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23일 서울 종로구 본사 일대에서 창립 78주년을 기념하는 ‘더원(The One)페스티벌’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형식적 기념식을 벗어나 현대건설 일원이 직접 참여해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는 데 주력했다.
먼저 현대건설은 배구단이 임직원 서포터로 나선 ‘본부대항 배구대전’을 인근 스포츠센터에서 개최했다.
본부대항 배구대전에서는 강성형 현대건설 배구단 감독 및 선수들이 팀별 특별 지도와 함께 4강전부터는 각 팀의 감독과 코치를 담당했고 해설에도 참여했다. 이후 현대건설 배구단은 사인회를 진행하면서 임직원과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또 임직원 2500명가량이 직접 투표해 선정한 프로젝트는 78주년 기념영상 ‘레전드오브현대건설’을 통해 공개됐다.
카타르 국립박물관은 1400표가 넘는 압도적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영상에서 임직원들은 기술력과 비정형의 조형미를 갖춘 카타르 국립박물관 완공 뒤 자부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뒤이어 2위는 극지건설의 도전정신이 돋보인 남극 장보고기지, 3위는 중동신화의 시작으로 꼽히는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이 각각 차지했다.
1947년 5월25일 서울 중구의 현대자동차공업사 내 현대토건사 간판을 세우고 시작된 현대건설은 78년 동안 한강인도교, 경부고속도로, 압구정 현대아파트, 고리 원전 등 국내 주요 랜드마크 및 국가 기간시설을 건설했다.
1965년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로 국내 최초 해외 진출을 기록한 뒤 60여개 국에서 프로젝트 850여 건을 수행했다.
지난 3월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에너티 사업 중심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영상을 통해 “대한민국과 세계 각지에서 밤낮없이 달려온 임직원 여러분 덕분에 오늘의 현대건설이 있었다”며 “대한민국 건설 역사를 만들어온 78년의 자부심을 지니고 100년 기업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