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재용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왼쪽)이 2025년 5월23일(현지시각) 미국 LA 뱅크오브호프 본사에서 케빈 김 뱅크오브호프 행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3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뱅크오브호프와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및 공급망 투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한국 기업들의 미국 생산기지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미국 투자를 지원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양 기관은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 프로젝트를 확인하고, 이에 관한 경쟁력 있는 조건의 장기 수출금융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미국 내 생산시설, 에너지 투자, 인프라·플랜트 수주 사업 등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또 K-푸드, K-뷰티 등 한국의 중소·중견 기업의 미국 소비재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금융 수요를 발굴하기 위한 미국 내 투자·정책 동향 정보도 공유할 예정이다.
뱅크오프호프는 미주 지역 한인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100대 은행에 포함됐다. 자산은 192억 달러(약 26조2600억 원) 수준이며, 미국 12개 주에 9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했다.
정재용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은 “시시각각 변하는 미 관세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금융 부족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