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션 임파서블:파이널레코닝' 야당 제치고 1위 등극, OTT '귀궁' 1위 유지

▲ 영화 ‘미션 임파서블:파이널레코닝’이 야당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SBS 드라마 ‘귀궁’이 1위를 차지했다. ‘미션 임파서블:파이널레코닝’(왼쪽)과 ‘귀궁’ 포스터.

[비즈니스포스트] 영화 ‘미션 임파서블:파이널레코닝’이 야당을 제치고 영화 순위 1위에 올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SBS 드라마 ‘귀궁’이 1위를 차지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5월16일~5월22일) 동안 미션 임파서블:파이널레코닝은 주간 관객 수와 누적 관객 수 모두 115만 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17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파이널레코닝은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8번째 영화이자 최종 작품이다. 전작인 ‘미션 임파서블:데드레코닝’에서 바로 이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미션 임파서블:파이널레코닝은 전 세계 디지털 시스템을 위협하는 신형 무기를 둘러싼 위기 속에서, IMF 요원 에단 헌트와 그의 팀이 이를 저지하기 위한 작전에 나서는 과정을 그렸다. 에단 헌트는 무기 무력화의 열쇠를 손에 넣고 동료 루터·벤지와 새로운 팀원 그레이스·파리·드가와 함께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한다. 

개봉 첫날 관객 수 42만 명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 개봉 성적을 기록했으며 개봉 5일 만에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국내 누적 관객 수를 역순으로 살펴보면, 가장 최근 작품인 ‘미션 임파서블:데드레코닝’은 406만 명을 기록했다. 이전 작품 ‘미션 임파서블:폴아웃’은 658만 명,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은 612만 명, ‘미션 임파서블:고스트프로토콜’은 750만 명, ‘미션 임파서블3’는 5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위는 영화 ‘야당’이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4월16일 개봉한 야당은 주간 관객 수 17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326만 명이다.

누명을 쓴 브로커, 그를 이용하는 검사, 진실을 쫓는 형사 사이의 치열한 마약 수사와 권력 암투를 그렸다.

배우 강하늘씨가 마약 세계의 정보를 국가수사기관에 비밀리에 제공하는 내부자 이강수, 유해진씨가 밑바닥 출신의 야심찬 검사 구관희, 박해준씨가 한 번 잡은 범인은 절대 놓치지 않는 집념의 형사 오상재를 연기했다.

영화 제목인 ‘야당’은 마약사범들 가운데 경찰이나 검찰 등 수사기관에 정보를 제공하는 인물을 지칭하는 은어에서 따왔다. 실제로 ‘야당’은 마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처벌 감경 등의 혜택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격투 장면과 흉기를 이용한 폭력 표현이 구체적이고 노골적으로 묘사된 것으로 평가된다. 음주·흡연·마약 흡입 장면도 사실적으로 그려졌다.

3위는 영화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왔다.

4월26일 개봉한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주간 관객 수 7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2만 명이다.

모장 스튜디오의 비디오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원작으로 하는 실사 영화다. 네모난 상상력의 세계 ‘오버월드’에서 펼쳐지는 다섯 명의 모험과 우정, 그리고 생존 이야기를 담았다.  

2019년 5월24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감독이자 공동 시나리오 작가였던 롭 매캘헤니가 제작 팀에서 하차하면서 제작에 차질을 빚었다. 이후 새롭게 합류한 애덤 니와 에런 니 형제가 각본을 처음부터 다시 쓰게 되면서 개봉 일정이 변경됐다. 개봉일이 2022년 3월4일로 재조정됐으나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또다시 무기한 연기됐다

개봉 2주차에 5억5천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손익분기점을 확실히 넘겼을 뿐 아니라 ‘수퍼소닉3’를 제치고 게임 원작 실사 영화 가운데 흥행 1위에 올랐다.

4위에는 영화 ‘파과’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4월30일 개봉한 파과는 주간 관객 수 7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51만 명이다.

쓸모없는 인간들을 처리하는 ‘신성방역’에서 40년 동안 활동하고 있는 전설의 킬러 ‘조각’과 그를 쫓는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숨막히는 대결을 그렸다. 

제75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베를린날레 스페셜 부문 초청작이자 제43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기도 하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이혜영씨가 전설적 킬러인 조각, 김성철씨가 조각을 쫓는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 김무열씨가 조각의 스승 류, 연우진씨가 조각을 구한 수의사 강봉희를 연기했다.

5위는 영화 ‘썬더볼츠*(썬더볼츠)’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세 계단 내려왔다.

4월30일 개봉한 썬더볼츠는 주간 관객 수 5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90만 명이다.

마블 히어로 영화들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묶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5의 마지막 작품이다. 마블 스튜디오의 첫 번째 썬더볼츠 실사 영화다.

어벤져스가 사라진 세상에서 CIA 국장의 계획 아래, 어두운 과거를 지닌 인물들이 강제로 모여 팀을 이루고 예측 불가능한 임무에 투입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썬더볼츠는 MCU 페이즈5의 마지막 영화로 ‘포스트 어벤져스’ 시대의 혼란을 정리하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 기존 어벤져스가 사라진 세계에서 정부 주도 또는 비공식 조직이 새로운 팀을 구성하려는 시도가 이야기의 중심을 이룬다.

기존 MCU 영웅들과 달리, 썬더볼츠는 과거에 문제를 일으켰거나 윤리적 경계에 서 있던 인물들이 중심이다. ‘영웅’이라 부르기 어려운 이들이 하나의 팀으로 묶이며 ‘정의란 무엇인가’, ‘과거와 어떻게 화해할 것인가’, ‘진짜 팀워크란 무엇인가’와 같은 주제를 다루게 된다.

‘썬더볼츠’라는 팀은 원래 마블이 출간한 원작 만화 시리즈(코믹스)에서 악당들이 영웅으로 위장해 등장한 것이 기원이다. 다만 영화에서는 해당 설정이 보다 현실적이고 전략적인 방향으로 재해석됐다. 국가의 통제 아래 소집된 이들은 단순한 구원자가 아닌 정치적 목적과 이해관계 속에서 움직이는 팀으로 그려진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파이널레코닝' 야당 제치고 1위 등극, OTT '귀궁' 1위 유지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2위는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차지했다. 3위에는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이름을 올렸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왼쪽)과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포스터.

23일 콘텐츠시청분석서비스 키노라이츠의 주간(5월5일~5월11일) 통합 콘텐츠 랭킹차트를 보면 SBS 드라마 ‘귀궁’이 1위를 차지했다. 5월 셋째 주 콘텐츠 랭킹은 공개되지 않았다.

4월18일 첫 방송된 귀궁은 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보물섬’의 후속작이다.

배우 육성재씨가 서울 출신의 검서관으로 악신 강철이에게 빙의되는 윤갑과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인 이무기 강철이를 1인2역으로 연기했다. 김지연씨가 안경 장인이자 영매인 여리, 김지훈씨가 강성한 나라를 꿈꾸는 개혁 군주 이정, 손병호씨가 왕의 외조부이자 영의정인 김봉인을 연기했다.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첫 방송에서 시청률 9.2%를 기록하며 전작인 보물섬의 첫 회 성적을 뛰어넘으며 기대를 모았다. 다만 최근 방영된 10회에서도 시청률 9.8%를 기록하며 다소 정체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위는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차지했다. 

4월19일 첫 방송된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의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해숙이 젊어진 남편 낙준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 김혜자씨가 거의 세 번의 인생을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해숙, 손석구씨가 해숙의 남편이자 천국과 지상의 소원편지를 배달하는 천국의 우편배달부 고낙준, 한지민씨가 신원미상의 여인 솜이, 이정은씨가 해숙의 우산 방어법의 유일한 전수자인 일수계의 황소개구리 이영애를 연기했다. 

토요일은 오후 10시40분, 일요일은 오후 10시30분부터 방송된다. 최근 방영된 10회에서 시청률 4.9%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JTBC에서 방송되지만 넷플릭스가 독점 스트리밍을 맡으며 JTBC 홈페이지, 모바일 앱, 티빙에서 다시보기가 제공되지 않는다. 단 실시간 방송은 제공된다.

3위는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차지했다. 

4월12일 첫 방송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 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드라마다.

배우 고윤정씨가 유복한 집안의 늦둥이로 태어난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오이영, 신시아씨가 상상과는 다른 전공의생활에 불만인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표남경, 강유석씨가 전직 아이돌 출신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엄재일, 정준원씨가 병원 붙박이로 생활하는 산부인과 레지던트 4년차 구도원을 연기했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20분부터 방송된다. 총 12부작으로 18일 종영했다.

공개 이틀차인 4월14일 대한민국을 포함한 6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를 차지했다. 최종회인 12회에서 시청률 6.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K콘텐츠 경쟁력 전문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출연자 통합 화제성 순위에서도 배우 고윤정씨와 정준원씨가 5주 연속 1, 2위를 차지했다. 강유석씨, 한예지씨, 김혜인씨까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5명이 순위권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