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단체 '3GPP' 의장단 2석 확보

▲ 라자벨 삼성리서치 인도 벵갈루루연구소 라자벨 연구원(왼쪽)과 리샹 삼성리서치 중국 베이징연구소 연구원. <삼성전자 뉴스룸>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이동통신 기술의 표준을 정하는 ‘3GPP’에서 의장단 2석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23일 회사의 뉴스룸을 통해 라자벨 삼성리서치 인도 연구원이 3GPP 서비스시스템 기술분과 의장으로, 리샹 삼성리서치 중국 베이징연구소 연구원이 무선 접속망 기술분과 부의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3GPP는 1998년 설립된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퀄컴, 애플, 에릭슨, 화웨이, 노킫아 등 세계 주요 이동통신 기업들이 참여해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라자벨 연구원이 선임된 서비스시스템(SA) 기술분과는 이동통신망의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기술 표준을 만든다. 리샹 연구원이 소속한 무선접속망(RAN) 기술분과는 기지국 연동 프로토콜 기술을 개발한다.

지난 3월에는 김윤선 삼성리서치 마스터가 3GPP에서 물리계층, 무선 프로토콜, 주파수 활용 등 무선 기술 전 분야의 표준화를 총괄하는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 총회의 의장에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3GPP에서 의장 3석과 부의장 5석 확보에 성공했다. 3GPP는 하반기부터 6세대 이동통신(6G)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