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새 광고상품을 내놓는 효과로 내년 하반기부터 광고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내년에 ‘뉴플러스친구’ 등 새로운 광고상품을 도입할 것”이라며 “포털 다음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광고상품도 개편하는 데 힘입어 내년 하반기부터 광고매출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
|
▲ 임지훈 카카오 대표. |
카카오는 내년 하반기에 광고사업에서 매출 262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하반기 매출추정치와 비교해 1.7% 늘어나는 것이다.
카카오는 7월부터 카카오톡 광고상품 가운데 하나인 플러스친구의 새로운 버전인 ‘뉴플러스친구’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플러스친구는 광고주가 카카오톡 메시지로 이용자에게 상품정보 등을 알릴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는 내년 1분기 안에 뉴플러스친구를 정식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카카오가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검색서비스도 광고매출이 늘어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톡의 채널탭에서 모바일검색에 최적화된 검색서비스인 ‘서치라이트’를 테스트하고 있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이용자는 특정한 검색어를 입력하면 관련도가 높은 검색어와 함께 관련 검색어의 검색결과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는 수익성 광고를 걸러내는 작업의 여파로 내년 상반기에는 광고매출이 올해 상반기와 비교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는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수익성 낮은 광고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광고매출에 악영향을 받았다. 이 작업은 현재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는데 내년 상반기까지는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