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찰이 피의자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한 정황을 포착하고 하나증권 전·현직 지점장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하나증권 모 지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피의자에 수사정보 유출 의혹' 하나증권 지점 압수수색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가 21일 하나증권 모 지점을 압수수색했다.


이 지점 전·현 지점장들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에게 금융계좌 추적용 압수수색영장(금융영장) 발부 사실 등을 알려준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 피의자가 해당 지점 우수 고객으로 평소 하나증권 임직원들과 친분이 있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달에도 해당 지점과 하나증권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