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자동차보험료 인하 등에 영향을 받아 4월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졌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4월 주요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4.9%로 잠정집계됐다.
 
4월 주요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손해율 85%, 1년 전보다 4.7%포인트 악화

▲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4월 주요 보험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4.9%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2024년 4월보다 약 4.7%포인트 악화한 것이다.

4개월 누적 기준으로는 평균 83.0%로 파악됐다. 지난해 1~4월 누적(79.6%)보다 약 3.4%포인트 높아졌다.

통상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은 80~82% 수준이다. 이보다 높으면 보험사가 손해를 본다는 뜻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4년 연속 이뤄진 보험료 인하 조치, 유가 하락, 봄철 나들이객 증가 등에 따른 자동차이용량 증가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중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지난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나들이객 증가 등 교통량 증가가 정비요금 등 원가요인 상승 등과 복합적으로 작용해 손해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