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사이 단일화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에이스리서치가 2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에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단일화가 필요하다'(필요하다)가 33.1%, '단일화가 필요하지 않다'(필요하지 않다)가 60.4%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6.5%였다.
 
[에이스리서치]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필요 33.1% vs 필요하지 않다 60.4%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있다. <연합뉴스>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필요하다'는 응답보다 27.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김문수 후보 지지층에서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70.0%였던 반면 이준석 후보 지지층에선 '단일화가 필요하다' 27.9%, '단일화가 필요하지 않다' 68.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필요하다'는 대구·경북(45.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광주·전라(71.8%)에서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70대에서 '필요하다'(50.8%)가 강세를 보인 반면, 40대에서는 '필요하지 않다'(71.6%)가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55.8%가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진보층의 81.8%는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18일과 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임의전화걸기(RDD)·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