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퀴진케이' 홍콩서 첫 해외 팝업 운영, 글로벌 진출 본격화

▲ 퀴진케이 홍콩 팝업 레스토랑에 참여하는 (왼쪽부터)이경원 셰프, 천동민 셰프, 이수능 셰프. < CJ제일제당 >

[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의 K-푸드 영셰프 육성 플랫폼 ‘퀴진케이’가 글로벌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CJ제일제당은 6월28일까지 홍콩에서 한식 팝업 레스토랑 ‘하누X퀴진케이 코리안 팝업’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2023년 8월 출범한 퀴진케이가 해외에서 팝업 레스토랑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프로그램의 강화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셰프를 육성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번 팝업 레스토랑은 홍콩 완차이 지역에 위치한 한식 레스토랑 하누에서 진행된다. 

퀴진케이 알럼나이(Alumni) 1기 이경원 셰프와 2기 천동민 셰프, 새로 합류한 이수능 셰프 등 3인이 ‘팀 퀴진케이’로 참여한다. 이들은 전통 한식 재료에 대한민국 식품 명인 5명의 발효 식품을 활용한 색다른 메뉴를 선보인다.

본격 팝업 개점에 앞서 5월31일까지는 홍콩의 중심지 센트럴 지역 레스토랑 ‘아카츠키’에서 이벤트 매장을 연다. 메인 메뉴 1개와 디저트 1개로 구성된 점심 메뉴를 20인 한정으로 제공한다.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은 창업을 꿈꾸는 젊은 셰프들에게 오너 셰프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퀴진케이 프로젝트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영셰프들이 CJ제일제당의 혁신 허브인 ‘이노플레이’에 마련된 전용 공간에서 젊은 감각과 열정으로 개발한 새로운 한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운영공간과 메뉴 개발 컨설팅, 마케팅 등의 무상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발생하는 수익 전액을 운영팀에게 지급한다.

CJ제일제당은 홍콩 팝업을 시작으로 올해 K-푸드 쿠킹클래스, 요리대회 등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박신영 CJ제일제당 Hansik245팀 프로젝트 매니저는 “홍콩은 세계적인 미식의 도시인만큼 퀴진케이 영셰프들이 글로벌 역량을 쌓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팝업 레스토랑을 통해 글로벌 미식가들에게 젊은 셰프들의 창의적인 해석으로 재탄생한 한국 음식의 깊은 맛과 매력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