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콜마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상상인증권은 19일 한국콜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8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16일 기준 주가는 8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증권 "한국콜마 기분 좋은 출발, 썬 제품은 올해 내내 성장세 유지"

▲ 한국콜마는 캐나다콜마와 연우를 제외하고는 실적이 우상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


한국콜마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6% 늘어난 6531억 원, 영업이익은 84.8% 증가한 599억 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영업이익은 49%의 고성장을 시현헸다.

기존 1-2위 고객사들의 매출은 당분기에도 부진했으나, 고수익성 제품인 썬케어 중심의 3위 고객사의 글로벌 고신장에 따라 매출 및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

1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0%, 영업이익은 73% 증가했다. 중국 역시 고객사들의 썬 제품 발주 확대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북미의 경우,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10%,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캐나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전분기 대비 적자가 축소됐다.

미국의 경우 매출은 최대 고객사의 익스텐션 신제품 sku 확대 및 신규 고객사 물량이 추가됐었고, 이익은 1공장이 계속해서 전분기 수준 영업이익을 유지한 가운데, R&D센터 관련 비용을 축소하며 전분기 대비로도 흑자가 확대됐다.

캐나다는 당분기에도 매출 모멘텀 부재했으나, 비용 절감 노력으로 손실 축소됐다. 

1분기 연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 영업이익은 –10억 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전년동기 역기저 효과로 전년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소폭 증가한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HK이노엔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케이캡, 수액 등 전문의약품 판매 호조 및 H&B 부문 회복에 힘입어 각각 전년대비 +16%, +47% 증가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당분기 실적은 지난해 4분기 리뷰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미국 및 중국 등 해외에서의 두드러진 실적 개선이 가시화됐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별도 실적 또한 누적된 역기저를 극복하고 두 자릿수매출 성장을 기록한 한편, 수익성이 대폭 확대되어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고성장을 시현했다.

2분기에는 전년동기 높은 기저가 존재하는 가운데 6월 예정된 미국 2공장 준공 등 일부 비용 증가 요인이 발생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주력 카테고리인 썬 제품의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글로벌 발주량 확대 효과로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한국콜마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2.2% 늘어난 2조7514억 원, 영업이익은 25.4% 증가한 243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