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프랑스 패션 브랜드 '코페르니' 팝업스토어 열어

▲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3층에 위치한 ‘코페르니’ 팝업스토어 전경. <신세계인터내셔날>

[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프랑스 패션 브랜드와 함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5월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3층에 ‘코페르니’ 팝업스토어를 개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디즈니와의 글로벌 협업 컬렉션 한국 출시를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디즈니 협업 제품을 포함해 코페르니의 2025 봄·여름 시즌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 6월12일까지 운영된다. 

코페르니는 2013년 디자이너 세바스티앙 메이어와 아르노 바이앙이 설립한 프랑스 패션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지동설을 주장한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창의적이고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선보이며 독창적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해왔다.

대표 제품으로는 아이폰 잠금 해제 버튼에서 영감받아 탄생한 ‘스와이프 백’이 있다. 매 시즌 다양한 크기와 소재로 출시되며 브랜드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과학 기술과 패션을 결합한 실험적 시도도 코페르니를 대표하는 특징 중 하나다. 

2023년 봄·여름(SS) 시즌 파리 패션위크에서는 속옷 차림으로 등장한 모델 ‘벨라 하디드’의 몸에 액체 섬유 스프레이를 분사해 드레스를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나사(NASA)에서 우주 탐사 임무에 활용하는 나노 소재 실리카 에어로겔이라는 물질을 사용해 제작한 33g짜리 초경량 가방을 공개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이번 코페르니 팝업스토어는 디즈니와의 협업한 제품들을 메인으로 구성했다. ‘미키마우스’의 귀를 모티브로 한 가방과 슈즈부터 빌런 캐릭터 ‘말레피센트’의 뿔에서 영감을 얻은 후디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스트레치 드레스, 러플 리본 쇼츠, 비대칭 스타일의 테일러드 스커트, 플라워 스윔수트 등 시즌 주요 제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5월30일부터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팝업스토어 개점을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매장에서 10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디즈니와 코페르니의 감각적인 글로벌 협업 컬렉션을 국내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운영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모션과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