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스퀘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자회사 SK하이닉스의 배당수익이 늘어난 만큼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 "SK스퀘어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전망, SK하이닉스 배당 늘어"

▲ SK스퀘어가 2025년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확대할 것이란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 SK스퀘어 >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SK스퀘어 목표주가를 1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5일 SK스퀘어 주가는 10만800원에 장을 마쳤다.

안 연구원은 “SK스퀘어는 주요 자회사가 하반기에도 안정적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SK스퀘어는 2024년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과 더불어 2024년 2천억 원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진행했다.

올해는 자회사 SK하이닉스의 배당수익이 늘어나, 자사주 소각 규모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0.1%를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관세 문제와 하반기 수요 감소 가능성으로 투자 심리가 약화되어 주가가 박스권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출하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티맵모빌리티, 11번가, 원스토어, FSK L&S 등 자회사들의 업황 부진은 아쉬운 상황이고, 지연되고 있는 반도체 사업 관련 인수합병(M&A)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안 연구원은 “SK스퀘어는 11번가, 원스토어, 티맵모빌리티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이들 투자 자산의 매각이 완료되면 또 다른 인수합병(M&A)을 통해 신규 자산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여전히 높은 SK하이닉스의 비중은 하방 리스크 요인”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