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네트웍스가 1분기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SK네트웍스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367억 원, 영업이익 165억 원을 냈다고 13일 밝혔다.
 
SK네트웍스 1분기 영업이익 165억으로 15% 감소, "새 브랜드 출시 비용 영향"

▲ SK네트웍스는 2025년 1분기 신규 브랜드 출시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21.1%, 영업이익은 15.6% 감소했다.

회사 측은 “화학제품 무역사업을 전개하는 글로와이드가 수익성 높은 원료 중심으로 거래품목 재편을 단행했으며, 인공지능(AI) 관련 신규 브랜드 론칭을 위한 SK매직의 선제적 비용 집행이 이뤄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4월23일 AI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나무엑스는 SK매직의 자원을 활용해 탄생한 브랜드로, SK매직의 기존 제품과는 다른 혁신적인기능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하고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객실 숙박과 연회, 대외사업 등의 매출 호조가 이어졌으며, 판관비 증가로 인해 수익은 소폭 줄었다.

SK매직은 프랑스 명문구단 파리생제르망FC와 협업을 통해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정수기를 선보여 높은 호응을 받았다.

SK스피드메이트는 긴급출동서비스(ERS), 부품사업 활성화로 안정적 수익을 거뒀고, 엔코아는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비수기임에도 전년보다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정보통신사업은 전년 대비 단말기 판매 감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난 1분기는 회사가 AI 기업으로 본격 전환하기 위해 기초를 탄탄히 다진 시기로, 보유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 모델을 현실에 구현해 내려는 활동에 집중했다”며 “하반기 나무엑스의 성공적인 출시를 지원하고 사업별 AI 연계 효과를 높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SK네트웍스가 'AI 민주화를 통한 인류의 문명화'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