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2일 서울 강남 수서 본사에서 열린 풀무원 창사 41주년 기념식에서 이우봉 총괄 대표이사(가운데)가 ‘풀무원인상’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풀무원>
풀무원은 12일 서울 강남 수서 본사에서 창사 41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우봉 풀무원 총괄 대표이사 주도로 새로운 경영 비전인 ‘신경영선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에서는 조직 혁신, 핵심가치 재정의, 브랜드 정체성 시스템 재정립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풀무원은 먼저 ‘창업가 행동양식’을 기반으로 조직 혁신을 추진한다. 도전정신, 창의성, 자율적 실행과 책임을 강조하며 모든 조직원이 새로운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창업가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해나간다.
우선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신사업 발굴 및 추진을 통해 별도 독립법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직원들의 행동원칙도 새롭게 정의됐다. 기존의 신뢰, 열정, 탁월 대신 ‘바른 마음’, ‘변화 주도’, ‘함께 성장’으로 핵심가치를 재정립했다. 모든 조직원이 정직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변화에 앞장서고 개인과 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 정체성 시스템도 새롭게 설정했다. 소비자 효익, 브랜드 퍼스널리티, 브랜드 자산을 명확히 규정했다. ‘풀무원다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시대에 맞는’, ‘자연스러운 생기’, ‘함께하는’ 등 네 가지 브랜드 성격을 구체화했다.
해당 브랜드 정체성 시스템은 국내외 제품 패키지, 홈페이지, 온·오프라인 채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 등 다양한 소비자 접점에 적용된다.
이우봉 총괄 대표는 “이번 신경영선언은 풀무원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산업을 선도하며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미래 백년 기업으로 성장하는 여정에 모든 조직원의 열정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