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가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 시세의 급등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났다.

롯데웰푸드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751억 원, 영업이익 16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9일 밝혔다.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2.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6.1% 줄었다.
 
롯데웰푸드 1분기 영업이익 164억으로 56.1% 감소, 코코아 시세 급등 탓

▲ 롯데웰푸드가 1분기 영업이익에서 부진했다. 서울 영등포구 롯데웰푸드 본사. <롯데웰푸드>


1분기 순이익은 227억 원이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3.3% 증가했다.

국내사업에서는 매출 7574억 원, 영업이익 101억 원을 냈다.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64.0% 줄었다.

롯데웰푸드는 “경기 위축과 소비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며 “카카오 원가 부담 지속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글로벌사업에서는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을 올렸다.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26.2%, 영업이익은 91.6% 늘었다.

환율 영향 등으로 카자흐스탄 법인의 매출이 둔화했으나 인도 지역과 기타법인 성장에 따라 매출이 늘었으며 카카오 및 주요 원재료 부담이 가중돼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