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려아연이 1분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냈다.

고려아연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328억 원, 영업이익 2711억 원, 순이익 1600억 원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61.4%, 영업이익은 46.9%, 순이익은 42.3% 각각 늘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고려아연 1분기 영업이익 2711억으로 42% 증가, 자사주 소각 일정도 확정

▲ 고려아연이 지난해 공개매수로 취득한 자사주 204만30주의 소각일정을 8일 결정했다.


고려아연은 "미국-중국 관세 전쟁으로 핵심소재와 광물 등의 공급망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안티모니와 인듐 등 전략광물 부문 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박기덕 전 고려아연 대표이사 사장을 다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또 황덕남 사외이사를 이사회의장으로 선임했다.

2024년 공개매수로 취득한 자사주 소각 일정도 확정했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3차례에 걸쳐 자사주 204만3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소각 예정일은 1차가 6월12일, 2차는 9월, 3차는 12월이다.

소각물량은 회차 당 68만10주로 같다. 소각 예정주식수는 전체 발행주식수의 9.85%에 이른다.

소각규모는 8일 종가 79만1천 원 기준, 모두 1조6137억 원가량이다.

고려아연은 2024년 말 기준 자사주로 253만9726주를 보유하고 있다. 소각 예정 물량은 2024년 10월4~23일까지 취득한 주식이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79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