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가 1분기 음원 및 콘서트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314억 원, 영업이익 326억 원, 당기순이익 242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2024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09.6%, 당기순이익은 1852.4% 증가했다.
 
SM엔터 1분기 영업이익 326억으로 109.6% 늘어, 음원·공연 매출 증가

▲ SM엔터테인먼트가 음원 및 콘서트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1655억 원, 영업이익 413억 원, 당기순이익 322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각각 21.5%, 105.2%, 94.1% 늘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신보 앨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으나 음원 매출 증가와 글로벌 콘서트 확대, MD/IP 라이선싱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당기순이익은 디어유 지분 인수 등의 영향으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음반원 매출은 678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3.1% 늘었다. 신보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 276만 장에서 올해 1분기 92만 장으로 줄었지만 음원 매출 증가가 이를 상쇄했다. 

같은 기간 공연 부문 매출은 390억 원으로 2024년 1분기보다 58.0% 증가했다. 엔시티127 18회, 에스파 16회, 동방신기 10회, 예성 8회, 민호 5회, 태연 5회, WayV 4회 등 투어 매출이 실적에 반영됐다. MD 매출은 394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9.4% 늘었다.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이사는 “신규 지식재산권(IP)의 빠른 안착과 IP 수익화 전략이 맞물려 성장세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SM 3.0 전략을 바탕으로 IP 사업 다각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 가속화를 추진함은 물론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