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가 오피스텔 신축공사 사업을 수주했다. 12월에만 연달아 3건의 사업을 수주하는 등 최근 신규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라는 도서출판·부동산임대관리 사업을 하는 노벨아이로부터 663억 원 규모의 ‘위례신도시 오피스텔 및 상업시설 신축공사’ 사업을 21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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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철홍 한라 사장. |
이 프로젝트는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신도시 일반상업지역에 지하 8층~지상 20층의 오피스텔 1개동 412실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5개월이다.
한라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인천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단지조성공사를 301억 원에 수주한데 이어 614억 원 규모의 동탄2 경부고속도로 직선화공사(제2공구) 프로젝트의 낙찰자까지 선정돼 신규수주에 탄력을 받고 있다.
동탄2 경부고속도로 공사의 경우 한라가 보유한 지분이 80%인 점을 감안할 때 한라가 12월에 신규수주로 확보한 금액은 모두 1455억 원에 이른다.
한라는 그동안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자구계획을 이행한 성과도 인정받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11월 말에 “한라는 양호한 영업실적을 내고 있고 재무구조 개선기조도 유지하고 있다”며 한라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