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녹십자(GC녹십자)가 1분기 미국에 혈액제제 ‘알리글로’ 수출을 본격화하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됐다.

녹십자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838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4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녹십자 1분기 영업이익 80억으로 흑자전환, "미국서 고수익 제품 판매 늘어"

▲ 녹십자(사진)가 1분기 미국 혈액제제 '알리글로' 수출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냈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1분기 미국에서 혈액제제 ‘알리글로’ 등 고수익 제품 글로벌 판매가 늘어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녹십자는 1분기 알리글로가 포함된 혈장분획제제로 매출 1272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42.28% 증가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1분기 국내에서 혈액제제 약가인상 및 알리글로 등 고수익 제품의 글로벌 판매 증가로 흑자전환했다”며 “하반기 GC셀 등 자회사에서도 경영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 의약품 관세와 관련해서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미국의 의약품 관세로 알리글로 매출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며 “올해 연매출 1억 달러가 목표”라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