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비자가 한 마트에서 농심 메론킥을 구매하고 있다. <농심>
농심은 지난 21일 출시한 스낵 ‘메론킥’이 인기를 끌며 주요 편의점, 대형마트에서 스낵 카테고리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메론킥은 출시 첫 일주일 동안 모두 144만 봉이 판매됐다. 출시 초기 먹태깡이 같은 기간 기록했던 판매량 100만 봉보다 40% 이상 많은 것이다. 농심은 메론킥 생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메론킥의 원조 격인 바나나킥도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약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은 높아진 킥 시리즈 인기와 관련해 “최근 유명 K팝 스타들의 바나나킥 언급과 약 50년 만에 등장한 신제품 메론킥이 소비자의 관심을 증폭시킨 결과”라고 분석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냉동실에 얼려 먹거나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는 등 메론킥을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도 확산하고 있다.
농심은 메론킥에 관한 소비자 관심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캐릭터 ‘로니’를 활용한 디지털 광고를 공개했고, 5월16일부터는 아이스크림 업체 ‘글라쇼’와 협업해 오는 전국 글라쇼 매장에서 ‘메론킥 아이스크림’을 선보인다.
농심 관계자는 “메론킥이 다양한 소비 방식과 입소문을 통해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으며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과 협업을 통해 킥 시리즈의 차별화된 매력을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