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3675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연방정부의 비트코인 친화적 성향을 재차 강조했다.
 
비트코인 1억3675만 원대 상승, 미국 상무장관 '비트코인 친화 기조' 강조

▲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비트코인 친화 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29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3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27% 오른 1억3675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81% 오른 262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14%) 비앤비(0.74%) 유에스디코인(0.07%) 트론(0.28%)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38% 내린 3297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70% 내린 21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0.76%) 에이다(-1.44%)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루트닉 장관은 가상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 시절 비트코인은 ‘잘못된 것’으로 취급됐지만 이제 그런 시기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트닉 장관은 백악관 가상화폐 정책 담당자 데이비드 삭스와 함께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 비축을 주도한 인물이다.

인터뷰에서 루트닉 장관은 비트코인을 화폐가 아닌 상품으로 본다고 표현하며 “비트코인은 석유나 금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분석국(BEA)이 금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것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BEA는 국민총소득(GDP) 등 지표 산출, 무역 통계 등에 금을 활용하고 있다.

루트닉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에 자신과 데이비드 삭스처럼 비트코인을 열렬히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우리는 비트코인 산업이 미국에서 번창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