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호텔신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면세점 업황이 저점을 통과해 2분기부터 회사 전체 영업손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증권 "호텔신라 목표주가 상향, 면세점 업황 저점 통과해 2분기 흑자전환 전망"

▲ 호텔신라가 2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사진은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 원에서 5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기존 시장수익률 수준(Market Perform)에서 매수(BUY)로 올렸다.

직전 거래일인 25일 호텔신라 주가는 3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정현 연구원은 “공항 임차료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호텔신라가 국내외 공항 측과 협상하고 있으므로 2~3분기 사이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면세업이 저점을 통과해 2분기부터 회사 전체의 영업손익이 흑자 전환할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렸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718억 원, 영업손실 2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 줄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면세점부문의 영업손실은 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영업이익 59억 원과 비교해 크게 부진했다. 다만 2024년 4분기 영업손실 439억 원과 비교했을 때는 적자 규모가 크게 줄었다.

유 연구원은 “시내점에서 이윤이 낮은 도매를 의도적으로 줄여 매출이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개선됐다”고 말했다.

호텔·레저 부문은 비수기 제주 호텔의 투숙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호텔신라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4조1240억 원, 영업이익 6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5%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