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그린푸드은 대내외 매크로 변수의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방어적 소비주로서 올해도 양호한 실적 흐름은 지속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안정적인 현금창출능력을 바탕으로 신사업(CK, 그리팅, 해외사업) 투자 확대와 기존사업 성장 투자 등을 통한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또 주주환원 확대를 통한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는 올해에도 지속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흥국증권 "현대그린푸드 지속가능한 수익모델 구축 중, 주주환원도 확대"

▲ 현대그린푸드의 1분기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그린푸드>


흥국증권은 16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8천 원에서 2만 원으로 11.1%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5일 기준 주가는 1만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그린푸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3% 늘어난 5893억 원,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330억 원으로 전분기의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푸드서비스(단체급식)의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유통 및 식재사업과 기타(외식사업) 부문의 고른 외형 성장으로 연결 매출액은 견조한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 공장 가동 확대 등으로 식수 인원이 증가하면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 분기별 양호한 실적 흐름은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08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7%, 1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7일 밸류업 계획 공시를 통해 배당 규모를 기존 110억 원에서 올해 2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박종렬 연구원은 “자사주(지분율 10.6%)를 5년 동안 균등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주환원율을 40% 수준 이상 지향함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고, 이를 통한 주가 재평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가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12개월 Forward 기준 주가수익비율(P/E), 주가순자산비율(P/B)는 각각 5.6배, 0.7배로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이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