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정당지지도, 민주당 46.7% 국민의힘 33.1% 조국혁신당 5.6%

▲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리얼미터>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을 두 자릿수 이상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6.7%, 국민의힘 33.1%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도 격차는 13.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민주당 지지도는 1주 전 조사보다 1.9%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2.6%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의 정치적 혼란과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경제 불안정성이 겹치면서 국민들의 불안 증폭이 정부·여당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져 국민의힘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인천·경기(3.9%포인트), 광주·전라(3.4%포인트), 60대(11.5%포인트), 40대(5.0%포인트), 보수층(4.8%포인트) 등에서 지지도가 늘어났다. 반면 30대(4.5%포인트), 50대(2.1%포인트), 진보층(4.7%포인트), 자영업(2.4%포인트)에서는 지지도가 빠졌다.

국민의힘은 광주·전라(7.3%포인트), 부산·울산·경남(6.1%포인트), 인천·경기(4.1%포인트), 60대(11.5%포인트), 70대 이상(6.3%포인트), 30대(4.4%포인트), 보수층(6.5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10.9%포인트)에서 지지도가 내려갔다. 50대(6.0%포인트), 자영업(4.7%포인트)에서는 지지도가 올랐다.

두 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5.6%, 개혁신당 2.7%, 진보당 0.8% 등이었다. 기타 정당 3.5%였으며 무당층은 7.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