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캐피탈이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중고차 관련 금융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BNK캐피탈은 16일에 중고차매매 전문회사인 동화엠파크와 손잡고 합작법인 동화캐피탈을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동화캐피탈에 출자한 지분율을 살펴보면 동화엠파크 70%, BNK캐피탈 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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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수 BNK캐피탈 대표(오른쪽)와 정대원 동화엠파크 대표가 16일 인천시 동화엠파크 본점에서 열린 합작법인 동화캐피탈의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동화캐피탈은 중고차 할부·리스·대출사업을 하는 캐피탈사다. 본점도 인천의 중고차 매매단지인 엠파크허브에 뒀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동화캐피탈은 BNK캐피탈의 자동차금융 노하우에 동화엠파크의 중고차 유통능력을 더해 운영될 것”이라며 “BNK캐피탈은 신차금융에 쏠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중고차금융이라는 안정적인 영업채널도 얻게 됐다”고 말했다.
BNK캐피탈은 한국GM, 쌍용자동차, 재규어랜드로버 등 전속캐피탈사를 두지 않은 자동차 생산회사와 관련된 신차금융에 집중하다가 최근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일수 BNK캐피탈 대표는 “BNK캐피탈은 보증보험상품을 기반으로 한 중고차 금융과 장기렌터카 사업부분에 집중해 건전성과 수익성을 함께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BNK캐피탈은 부산 지역의 중고차금융 영업망을 확대하고 온라인 영업채널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8월에 온라인 중고차금융플랫폼 ‘BNK썸카’를 만들어 중고차와 관련된 실제 매물정보와 온라인 전용상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9월 기준으로 보유한 장기렌터카 수도 4천 대로 집계돼 지난해 3월에 영업을 시작한 지 1년6개월 동안 사업규모를 빠르게 확대했다. BNK캐피탈은 판매채널을 늘려 2018년까지 장기렌터카 1만 대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