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등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계열사가 유럽공략에 속도를 낸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현지시각 13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건설기계 박람회인 ‘마우마(BAUMA) 2025’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HD현대 건설기계 세계 최대 박람회 독일 '바우마 2025' 참가, 유럽 공략 가속

▲ 독일 '바우마(BAUMA) 2025'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HD현대인프라코어 부스. < HD현대사이트솔루션 >


바우마는 미국 ‘콘엑스포(CONEXPO)’, 프랑스 ‘인터마트(INTERMAT)’와 함께 글로벌 3대 건설기계 전시회로 꼽히는 무역 박람회다. 올해는 행사 기간 6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두 회사의 플래그십 장비가 될 차세대 신모델을 유럽에 알린다.

또 유럽 시장 맞춤형 최신 콤팩트 장비와 수소, 전기 등 차세대 동력원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들의 경쟁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HD현대건설기계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I)에서 따온 '‘인텔리전트파크(Intelligent Park)’를 전시테마로 삼고 3500㎡(약 104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HD현대건설기계 부스에서는 차세대 신모델을 비롯해 첨단 스마트 건설기계 기술과 20여 대의 최신 장비들을 방문객들이 직접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바우마 2025 혁신상(Bauma Innovation Award)’ 기후 보호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수소굴착기의 시연 행사도 관람 가능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3800㎡(약 1130평) 규모 부스에 유럽 맞춤형 콤팩트 건설장비 주요 라인업과 전동화 장비, 특수 장비까지 소개한다. 2023년 ‘디벨론(DEVELON)’으로 브랜드를 변경한 뒤 처음으로 바우마에 참가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프랑스 인터마트를 통해 유럽에 처음 공개한 무인 자율화 솔루션 ‘콘셉트 엑스 2(Concept-X2)’의 상용화 버전인 ‘리얼엑스(Real-X)’를 최초로 공개했다.

자율화 기술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한 그라비스 로보틱스(Gravis Robotics)와 협업 시연으로 무인 굴착기가 굴절식 덤프트럭(ADT)과 공동작업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앞서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개막 당일인 7일 각사 부스에서 두 회사의 기술적 장점을 결집해 탄생한 차세대 신모델의 성능과 품질을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견고한 톱(Top)티어 브랜드들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3년여 동안 최선을 다해 차세대 신모델 출시와 바우마 참가를 준비했다”며 “글로벌 고객들뿐 아니라 업계 전문가들이 총출동하는 무대에서 HD현대의 기술력과 차세대 신모델의 진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