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상무가 LG그룹의 지주사인 LG의 지분을 늘렸다.
LG는 16일 구광모 상무와 구연경씨가 최병민 깨끗한나라 대표이사 회장에게 LG 보통주를 각각 35만주씩 모두 70만주를 증여받았다고 밝혔다. 구 상무와 구씨가 증여받은 주식은 각각 200억 원가량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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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광모 LG 상무. |
구광모 상무와 구연경씨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남과 장녀이고 최병민 회장은 구 상무의 고모부다.
이번 지분증여로 구 상무와 구연경씨 지분은 각각 6.12%와 0.89%로 늘어났다. 구 상무와 구연경씨는 3분기 기준으로 LG 지분을 각각 6.03%와 0.7% 보유하고 있었다.
최 회장은 이번 지분증여로 LG 지분이 3분기 0.75%에서 0.34%로 줄었다.
구 상무는 구본무 회장에 이어 LG그룹을 이끌 후계자로 꼽히고 있다.
구 상무는 1978년생으로 2006년 LG그룹에 입사했다.
LG의 최대주주는 구본무 회장으로 현재 11.06%를 보유하고 있다. 구본준 LG 부회장이 7.57%를 보유해 2대 주주, 구 상무가 3대 주주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