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탑라인 두 자릿수 성장을 전망한다.

하나증권은 8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6만4천 원을 유지했다. 7일 기준 주가는 5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증권 "더블유게임즈 보유 현금 넉넉, 추가 M&A 및 스케일업 충분"

▲ 더블유게임즈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더블유게임즈>


더블유게임즈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6% 늘어난 1694억 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67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강달러 수혜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1분기 달러-원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대비 9.3% 늘어난 1452.9원이다.

더블다운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7% 증가한 1246억 원, 더블유카지노 매출액은 0.2% 감소한 433억 원으로 추정한다.

슈퍼네이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7.2% 증가한 172억 원으로 예상한다. 지난 11월부터 마케팅 확대 효과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이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한 1024억 원으로 추정한다. 플랫폼 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0.8% 늘어난 440억 원으로 추정하며 자체 DTC 플랫폼 활성화로 수수료율 감소 추세 지속을 예상한다.

더블유게임즈의 2025년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11.6% 늘어난 7067억 원,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2706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준호 연구원은 “슈퍼네이션의 고성장과 팍시게임즈 인수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슈퍼네이션 매출액은 전년대비 59.0% 늘어난 717억 원으로 전망한다. 지난 11월부터 마케팅 확대 이후 매월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팍시게임즈는 3월26일 인수 완료했으며 2분기부터 온기 반영 예정이다. 올해 팍시게임즈의 매출액은 386억 원으로 추정한다. 인수 후 마케팅 확대하여 가속 성장 확인된다면 추정치 상향이 가능하다.

더블유게임즈는 M&A를 진행하여 기존 소셜카지노의 안정적 현금 창출에 슈퍼네이션과 팍시게임즈라는 신규 성장 동력을 갖췄다. 2020년 이후 5년 만에 연간 매출액 두 자릿수 성장이 기대되고 주주환원도 지속되고 있어 리레이팅 가능성이 충분하다. 다만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려면 추가적인 M&A가 매년 동반되어야 한다.

본업 소셜카지노의 결제액 역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나, 달러-원 환율 증가가 이를 상쇄시켜 방어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하향 안정화될 경우 높은 기저로 작용할 위험이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더블유게임즈의 보유 현금은 8200억 원 수준으로 아직 추가 M&A 및 스케일업을 위한 현금 여력은 충분하다”며 “1년에 1~2건 이상의 M&A를 진행할 계획이기에 슈퍼네이션, 팍시게임즈의 성장 속도와 추가 M&A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더블유게임즈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1.6% 늘어난 7067억 원,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2706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