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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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회에는 1988년 국회법이 개정되면서 청문회가 도입됐다.
그해 11월 기업총수들이 증인으로 출석한 제5공화국의 '정치권력형 비리조사특별위원회'의 청문회를 시작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특별위원회', '국회 문공위원회의 5공화국언론탄압진상규명'과 관련한 청문회 등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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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정치권력형 비리조사 청문회에서는 노무현 의원과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간의 공방이 중요한 조사기록을 낳았다. 노 의원은 예리하고 진정성있는 질문공세를 펼쳤고 정 회장은 변명하면서도 간간이 솔직한 대답을 했다.
노무현 의원: "나는 증인이 그와같은 인격의 소유자가 아니기를 바라면서 계속 질문하겠습니다."
정주영 회장: "대단히 송구스럽지만.. 우리는 그런 용기를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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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그 당시에 언제 알게 되었는지는… 정말 의원님… 송구스럽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 "“제가 모르는 일입니다.” “저도 이제 나이 들어서… “ “ 몰랐습니다.” “최순실을 알지 못합니다.””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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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과 탄핵안 가결로 변화는 시작됐고 청문회는 계속 진행중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현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