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은행에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이하 뉴로클라우드)’ 기반의 한국은행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회사는 하이퍼클로바X 모델에 한국은행이 보유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금융·경제 특화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해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네이버클라우드 한국은행과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계약, 데이터 유출 차단

▲ 28일 네이버클라우드가 한국은행에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뉴로클라우드는 이용자 데이터센터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직접 설치해 폐쇄된 네트워크 안에서만 생성형 AI를 학습시켜 데이터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보안을 위해 사내망 환경에서 생성형 AI 도입을 고려했던 한국은행에게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 회사는 금융경제 특화 모델을 개발해 한국은행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AI가 직원 개개인의 AI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하이퍼클로바X와 한국은행 자료의 검색, 요약, 추천 등을 연계해 대국민 서비스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제공하는 것도 검토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