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가 주주가치 제고 및 대주주로서 책임경영 차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한화는 26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의 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에 100% 참여 결정, 9800억 규모

김승모 한화 대표이사가 26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제7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화>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유 지분율인 33.95%에 따라 배정된 신주 162만298주를 주당 60만5천 원에 인수한다. 주당 인수가격은 변동될 수 있다.

한화는 98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현금 및 금융조달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는 배정받은 물량 100%를 인수함으로써 우량 자회사 글로벌 도약과 지속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김승모 한화 대표이사 사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과감한 투자 필요성에 공감해 자회사의 성장으로 한화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동시에 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한화 제7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김 사장을 임기 2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 등이 원안 가결됐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