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쉐보레 전기차 볼트가 1회 충전 시 383km를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인증받았다.
한국GM은 13일 내년 상반기 국내판매를 앞둔 전기차 볼트가 환경부로부터 1회 충전 시 383.17km의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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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의 쉐보레 전기차볼트. |
김제임스 한국GM 사장은 “전기차 볼트는 한번 충전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다”며 “전기차볼트를 판매하는 내년이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볼트는 전기차전용으로 설계된 차체에 대용량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거리를 대폭 늘렸다. 이에 따라 한번 충전하면 경쟁사의 기존 전기차보다 2배 이상 달릴 수 있다고 한국GM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국GM은 전기차 볼트에 고용량 전기모터에 바탕을 둔 전동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하고 전자정밀 변속시스템을 적용했다. 전기차 볼트의 최고출력은 20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36.7㎏·m이다.
전기차 볼트는 올해 연말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미국정부의 친환경차보조금을 받을 경우 전기차볼트의 판매가격은 3만 달러(약 3507만 원) 정도다.
한국 판매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