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지상방산 부문이 추가 수주를 바탕으로 실적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KB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상향, 베트남·인도·폴란드 추가 수주 가능"

▲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상방산 부문이 베트남, 인도, 폴란드 등에서 신규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13일 예상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60만 원에서 83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2일 66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 호조를 이끌고 있는 지상방산 부문의 매출은 기존 수주했던 다연장 로켓 ‘천무’와 자주포 K9의 폴란드 납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지상방산 부문 수주잔고가 감소하지만, 베트남 K9, 인도 K9(100문), 폴란드 K9 잔여분(308문), 천무, 장갑차 레드백 등에서 신규 수주 가능성이 있다.

실적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던 2024년 실적은 지상방산 수출의 높은 수주마진, 환율상승, 생산량 증가에 따른 생산성 향상·고정비 희석 등이 요인이다”며 “이런 기조는 환율을 제외하면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환율도 당분간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상방산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024년 22.4%에서 2025년 24.3%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영업이익률은 한화오션의 연결편입에 따라 2024년 15.3%에서 11.4%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조5270억 원, 영업이익 2조92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보다 매출은 127.0%, 영업이익은 69.3%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