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금융그룹이 데일리금융그룹으로 회사 이름을 바꿨다.
데일리금융그룹은 2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존의 사명인 옐로금융그룹을 데일리금융그룹으로 바꾸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 신승현 데일리금융그룹 대표. |
신승현 데일리금융그룹 대표는 “회사의 방향성을 더욱 명확하게 제시하기 위해 사명을 바꿨다”며 “고객이 일상에서 더욱 쉽고 빠르고 편리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데일리 라이프’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금융그룹의 부문별 중간지주회사 격인 옐로마켓플레이스와 옐로데이타웍스도 이름을 데일리마켓플레이스와 데일리인텔리전스로 각각 바꿨다.
데일리마켓플레이스는 데일리금융그룹 안에서 B2C(기업-소비자 거래)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데일리인텔리전스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의 IT기술사업을 맡고 있다.
다른 중간지주회사인 옐로파이낸셜인베스트먼트는 9월에 쿼터백그룹으로 이름을 바꿨는데 이 사명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된다. 쿼터백그룹은 인공지능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전문회사인 쿼터백자산운용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데일리금융그룹이 사명에서 ‘옐로’를 떼면서 이상혁 옐로모바일그룹 대표가 조만간 데일리금융그룹의 지분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일각에서 나온다.
이 대표는 특수관계인의 주식을 포함해 데일리금융그룹 지분 30%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전에도 이 대표가 대주주였을 뿐 옐로금융그룹과 옐로모바일그룹은 관계가 없었다”며 “이 대표가 보유한 지분이 어떻게 될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