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세종-안성 고속도로 청용천교 붕괴사고’와 관련한 강제수사가 시작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28일 사고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하도급업체 장헌산업, 강산개발, 발주처 한국도로공사에 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고용부, '고속도로 건설현장 붕괴사고' 현대엔지니어링 압수수색

▲ 경찰이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등을 포함한 7곳을 압수수색했다.


사고 발생으로부터 3일이 지나 압수수색이 처음 진행된 것이다.

압수수색은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경북 김천시 도로공사 본사 등을 포함헤 모두 7곳에서 이뤄졌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경찰수사관과 고용노동부 감독관 등을 합쳐 모두 75명이 투입됐다.

경찰과 고용부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시공 관련 정보 등을 토대로 공사에 문제는 없었는지, 사고 원인이 무엇인지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경찰은 하도급업체 장헌산업 관계자 1명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 입건하기도 했다.

이밖에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업안전공단 등은 사고 현장에서 별도의 합동 감식도 진행했다. 장상유 기자